세무·검찰·교정직 9급 충원 수요 급증

▲ 사진=뉴시스
[팩트인뉴스=임준하 기자]최근 육아휴직과 퇴직 등에 따른 신규충원 수요가 증가하면서 내년 국가공무원 선발규모가 4810명에 달해 200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0일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계획'을 관보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31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계획서에 따르면 내년 선발규모는 올해보다 650명 증가한 4810명으로, 이는 지난 20084868 이후 최대 수준이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이처럼 선발규모가 대폭 확대된 것은 최근 육아휴직과 퇴직 등 결원에 따른 신규충원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특히 대국민 서비스를 담당하는 세무·검찰·교정직 9급 충원 수요가 급증했다.
직급별로 보면 외교관후보자를 포함한 5380, 7730, 93700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5급 공채는 일반행정 128, 재경 70, 지역구분 45,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37명 등을 선발할 계획이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일반외교, 지역외교, 외교전문 등 3개 분야로 나눠 실시되며, 외교전문 분야는 다자외교와 경제외교 분야를 통합 선발할 방침이다.
7급 공채는 일반행정 250, 세무 178, 교정 35명 등이며, 9급 공채는 일반행정 370, 세무 1595, 교정 373명 등이 선발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7·9급 공채에서는 최근 신설된 회계직을 늘리고 방재안전직을 신규 선발하는 등 회계·재난안전 전문가 채용을 늘린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공직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저소득층과 장애인 구분모집 선발인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부터는 기존에 5급 공채에서 시행중인 지방인재 채용목표제2급 공채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3차 시험 불합격자에 대해서는 다음회 1차 시험이 면제된다.
이와 관련,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대국민 서비스의 차질없는 수행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각 부처의 충원수요를 최대한 반영해 공채선발인원을 결정했다장애인, 저소득층, 지방인재 등 소수집단이 소외되지 않고 공직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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