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박예림 기자]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내셔널리그 신인왕 레이스 4위에 올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레이스에서 강정호를 작 페더슨(LA다저스),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알렉스 게레로(LA 다저스)에 이어 4위로 평가했다.


SI는 이번 평가에 대해 “피츠버그의 왼쪽 내야수 중 조디 머서(타율 0.189)와 조시 해리슨(타율 0.259)이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강정호가 이들의 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강정호는 출전기회가 많아지면서 유격수와 3루수 수비 역시 매끄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팀의 간판인 앤드류 맥커친과 스탈링 마르테보다 오히려 팀 승리 공헌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라고 호평했다.


강정호는 이번 시즌 33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313(99타수 31안타)에 2홈런 1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신인왕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페더슨은 타율이 낮은데 비해(0.263) 12홈런에 23타점으로 장타력으로 승부하고 있다.


브라이언트 역시 타율(0.275)에 비해 7홈런 31타점을 올리며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게레로도 타율 0.310에 9홈런 27타점으로 만만치 않은 모습을 과시하고 있다.


강정호는 이들에 비해 조금 부진한 모습이며 유일하게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한게 약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15경기를 기준으로 보면 0.322(59타수 19안타)에 1홈런 7타점을 기록한 강정호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강정호는 베이스를 2번 훔친적이 있으며 유격수와 3루수를 오가며 꾸준히 출장하고 있다.


게다가 팀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강정호는 라이벌들을 앞지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신인왕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강정호는 이날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하여 10경기 연속안타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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