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박예림 기자]현대상선이 최근 제기된 세계 해운동맹체 ‘2M' 가입 불발설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앞서 미국 해운전문지 저널 오브 커머스(JO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2M이 현대상선을 얼라이언스에 포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대신 머스크, MSC는 현대상선의 선박과 부지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현대상선은 머스크 고위 관계자와 소통한 메일을 공개한 한편, ‘명백한 오보’라고 반박했다.


현대상선은 21일 “JOC 기사와 관련, 머스크 측에서 ‘머스크의 입장과는 배치되는 내용이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확인했다”면서 “머스크 측에서 JOC에 직접 기사 정정 보도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상선은 ‘2M’ 얼라이언스 가입 및 세부사항에 대한 실무 협의를 모두 마친 뒤 이달 말이나 늦어도 12월 초까지는 본 계약을 마무리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1·2위 선사인 머스크(덴마크)와 MSC(스위스)가 소속된 글로벌 해운 얼라이언스 ‘2M’은 현재 컨테이너선 선복량 기준 전세계 29.2%를 점유하고 있다.


현대상선이 ‘2M’ 가입에 성공할 경우 선복 점유율을 31%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양측은 지난 7월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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