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이지현 기자]코레일의 기차역의 매표창구 폐쇄 계획과 관련, 단 한 개만 남기고 모두 닫겠다는 내부 방침이 드러난 가운데, 코레일 측이 직원들의 고용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충분한 사전 협의과정을 거친 뒤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10일 보도해명자료를 내고 일부 매표직원들의 고용불안 문제에 대한 사실관계를 밝혔다.


앞서 <CBS노컷뉴스>는 코레일의 내부문서 '매표창구 축소 계획(안)'을 근거로 현재 207명이 근무 중인 경부선 매표창구 64개에 대해 내년 3월까지 역별로 1개씩만 남기고 모두 폐쇄할 방침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보도에 따르면 경부선 11개 역에 1창구씩 남게 될 경우 현재 총 207명 가운데 30여 명의 직원을 제외하고 실직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와 관련, 코레일 측은 고용불안 문제에 대해 “향후 매표창구 운영개선계획은 매표업무를 담당하는 코레일네트웍스㈜와 매표 인력의 고용안정문제 등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협의 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매표창구 발권율의 경우 2013년 38.0%에서 2015년 31.0%, 2017년 25.0%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자가발권율은 2013년 59.3%에서 2015년 67.0%, 2017년 73.1%으로 급증했다.


이와 관련, 코레일 관계자는 “스마트폰앱과 홈페이지 등을 이용한 자가발권율이 증가한 대신 매표창구 발매율은 줄어드는 등 고객의 승차권 구입 방식 변화에 따라 그간 매표창구를 탄력적으로 운영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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