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김철우 기자]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에서 화이트보드가 등장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개트윅 공항은 런던에서 히드로 공항 다음으로 큰 국제공항이다.


20일(현지시각) 개트윅 공항의 디지털 스크린 관리를 맡고 있는 보다폰의 광섬유 케이블이 절단되면서 공항 내에 있는 모든 전광판이 작동하지 않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에 공항 직원들은 곧바로 화이트보드를 동원해 수기로 항공 정보를 작성해 여행객들에게 안내했다. 항공편 정보가 변경됨에 따라 직원들이 화이트보드에 적힌 내용을 다시 쓰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 과정에서 제대로 된 정보를 얻지 못한 승객들은 다른 게이트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는가 하면 일부 여행객의 경우 비행기를 놓치는 상황도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1일(한국시간) 개트윅 공항 측은 자사의 트위터를 통해 “터미널 내 비행정보 화면 관련 문제가 해결돼 현재는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며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사진출처=개트윅공항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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