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과 상관 없는 사진)

[팩트인뉴스=김철우 기자]지난해 한국의 명품가방 시장 규모가 명품 종주국 프랑스를 넘어섰다. 아울러 면세 시장까지 합산하면 단숨에 세계 2위권까지 오를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1일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지난해 한국의 명품가방 시장 규모가 약 3조 2,353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의 명품가방 시장 규모는 세계 5위에서 4위로 2년 만에 한 단계 상승했다. 반면 프랑스는 3조 301억 원에 그치면서 세계 5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이는 테러 위험 등으로 인해 프랑스를 찾는 관광객이 감소한 데다 최근 유럽에서 중고 명품 시장이 성장해 수요가 옮겨간 영향이다.


한국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 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요가 뒷받침 되면서 명품가방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희정 유로모니터 선임연구원은 “테러 위협으로 인해 프랑스 관광객수가 감소하면서 명품가방 시장 규모 국가별 순위에 영향을 미쳤다”며 “국내 시장은 사드 이슈로 인한 경제적인 영향이 있었지만 내수 시장이 그 영향을 상쇄하면서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명품가방 시장은 세계 2위였던 일본을 한 단계 밑으로 밀어내고 세계 2위에 올랐다. 미국은 지난 2005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줄곧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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