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모빌리티쇼서 첫선…쌍용차 SUV DNA계승
미래지향적 디자인 가져…“회사 정상화 원년 만들 터“
지난해 중반 선보인 토레스를 통해 급성장한 쌍용자동차(회장 곽재선)가 올해 토레스 동생을 통해 흑자에 도전한다.
쌍용차가 U100(프로젝트명)의 차명을 토레스 EVX로 확정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쌍용차가 지난해 경영정상화에 불을 지핀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인 토레스 EVX를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에서 30일 개막하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며 17일 이같이 밝혔다.
토레스 EVX는 국내 유일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전문브랜드의 유전자(DNA)를 계승한 강력하면서도 세련됐으며, 자사의 디자인 철학인 ‘견고한 힘’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가졌다.
아울러 토레스 EVX의 실내는 토레스처럼 단순한 고급스러움을 구현했으며, 인체 공학적 설계로 운전자에게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한다.
쌍용차는 4년만에 참가하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토레스 EVX를 선보이는 등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올해 흑자 원년을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초 선보인 신형 렉스턴 스포츠가 해외에서, 같은 해 7월 출실한 토레스가 내수를 각각 견인하면서 고성장했다.
실제 쌍용차는 지난해 세계에서 11만3660대를 판매해 전년(8만4306대)보다 판매가 34.8% 급증했다. 같은 기간 국산차 내수와 수출은 6.5%(348만1358대→370만7201대) 증가에 그쳤다.
이에 따른 지난해 쌍용차의 연결기준 매출은 3조4233억원으로 전년(2조4293억원)보다 40.9% 증가했다. 이로써 쌍용차는 2019년(3조6239억원) 이후 3년 만에 매출 3조원 시대를 다시 열었다.
매출이 늘고, 차량 고급화 등으로 쌍용차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120억원, 순손실은 601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57.2%(1493억원), 77.4%(2059억원) 개선했다.
곽재선 회장은 “쌍용차가 지난해 4분기 기업회생절차 종결과 함께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면서 판매가 늘었다.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등으로 손실 규모도 큰 폭으로 개선했다“며 ”재무 안정화를 통한 원가 개선과 판매 관리비 최적 등 내부체질 개선, 상품성 개선 차량 등을 통해 올해 회사 정상화 원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2016년(280억원)을 제외하고 2020년 사상 최고인 449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2008년(2274억원)부터 지난해까지 적자를 기록했다. 쌍용차의 현재까지 누적 손실은 2조1957억원으로 전년 말 현재 자산(2조19억원)과 자본(1조929억원)을 각각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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