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사상 최고 매출 경신할 듯…KBI동국실업, 두 자릿수↑
KBI메탈, 주가 오름세…수익성 개선 숙제, 상장3사 모두 순손실
KBI그룹(회장 박효상)이 올해 연결기준 매출 3조원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I그룹은 애초 2020년 매출 3조원 달성을 목표로 했지만, 같은 해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이를 이루지 못했다. 다만, KBI그룹은 2021년 2조3000억원, 지난해 2조6000억원 등 2년 연속 사상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현재 KBI그룹은 자동차부품을 주력으로 소재와 산업재, 의료, 건설부동산, 환경에너지, 섬유제지, 온라인사업 등 국내외에 25곳의 계열사와 사업부를 두고 있다.
이중 상장사인 동양철관, KBI동국실업, KBI메탈 등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I메탈의 3분기 누적 매출은 5812억원으로 전년 동기(5436억원)보다 6.9% 늘었다.
경기 회복으로 수요가 늘었고, 판가 역시 상승해서다.
아울러 KBI동국실업의 같은 기간 매출도 12.8%(4307억원→4859억원) 급증했다.
대구경 강관 업체인 동양철관은 전방 산업인 건설 경기 침체로 이 기간 매출이 소폭(1866억원→1861억원) 감소했다.
KBI동국실업, 두 자릿수 늘고…동양철관, 소폭 감소
증권가 한 관계자는 “KBI 메탈이 최근 3년간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했다.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 신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 등으로 실적 제고에 나설 것”이라며 KBI메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00원을 각각 제시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KBI메탈의 주가가 다소 오르고 있는 이유다. KBI메탈의 주당 주가는 1월 3일 1200원으로 최근 1년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8일에는 1495원으로 올랐다.
다만, 이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을 이들 3사의 숙제로 제시했다.
원자재 가격 고공행진으로 올해 KBI메탈과 동양철관의 영업이익이 각각 40.4%(42억원→59억원)을 –93%(57억원→4억원) 늘었지만, KBI동국실업이 9억원 손실을 기록해서다.
여기에 이들 3사는 1~3분기 각각 15억원, 31억원, 1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한편, 박재갑 회장과 박재을 회장이 1951년 갑을그룹이 창립했다. 박재갑 회장이 1982년 사망하자, 동생 박재을 회장이 동국산업 등 9개사를 이끌고 갑을상사그룹으로 1988년 독립했다.
갑을그룹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직격탄을 맞아 2003년 공중분해했지만, 갑을상사그룹은 그동안 탄탄한 경영으로 해외사업 확장을 위해 2019년 사명을 KBI그룹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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