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실종된 여대생이 하루 만에 변사체로 발견되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030분께 경북 경주시 건천읍 한 저수지에서 대구에 사는 여대생 A(23·)씨가 숨져 있는 것을 낚시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A양은 하의 등이 벗겨진 상태로 물 위에 떠 있었으며 치아 3~4개가 부러져 있었고 얼굴 등에서 타박상 흔적이 발견됐다.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앞서 지난 25일 새벽 420분께 대구 중구의 한 술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주의 한 저수지에서 시신으로 발견될 때까지 A씨의 행적은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A씨의 시신 상태로 미뤄 누군가에게 살해된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는 한편 수사본부를 꾸려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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