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자 수 164만명, 사망자 36명…위중증 전날보다 76명 늘어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7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313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7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313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팩트인뉴스=이정민기자]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코로나19 유입 후 이틀째 9만명 대를 기록하며, 10만명 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313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5만3920명을 기록한 후 7일째 매일 역대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16일) 9만443명보다 2692명 급증했으며, 3일 전(14일) 5만4616명보다 3만8519명 증가했다. 1주일 전(10일) 5만4120명보다 3만9015명 늘어났다.

목요일 기준으로 보면 '1월20일 6600명→1월27일 1만4514명→2월3일 2만2907명→2월10일 5만4122명→2월17일 9만3135명'으로 4주 연속 매주 2배 규모로 확진자가 늘었다.

다만 이같은 유행 증가에도 위중증 환자는 나흘 연속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주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 유행상황과 더불어 민생·경제 피해를 함께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거리두기는 오는 18일 조정 여부가 결정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 9만3135명 중 국내 지역발생은 9만3045명, 해외유입은 90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64만5978명이다. 

최근 2주간(2월4일~2월17일) 신규 확진자 추이는 2만7437→3만6341→3만8688→3만5281→3만6717→4만9549→5만4120→5만3920→5만4938→5만6430→5만4615→5만7169→9만443→9만3135명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5만5351명(서울 1만9678명, 경기 2만8438명, 인천 7235명)으로 전국 59.5% 비중을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3만7694명으로 전국 비중의 40.5%로 나타났다. 

부산, 울산, 세종, 강원, 충북, 전남, 제주 등을 제외한 10개 시도는 이날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규 확진자 9만3135명(해외 90명)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1만9689명(해외 11명), 부산 6219명(해외 3명), 대구 4199명, 인천 7238명(해외 3명), 광주 2612명(해외 4명), 대전 2702명, 울산 1691명, 세종 656명, 경기 2만8447명(해외 9명), 강원 1729명(해외 2명), 충북 2169명(해외 3명), 충남 3015명(해외 2명), 전북 2574명(해외 7명), 전남 1893명(해외 1명), 경북 2901명(해외 3명), 경남 4481명(해외 4명), 제주 882명, 검역 38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389명으로 전날 313명보다 76명 증가했다. 지난 14일 이후 나흘 연속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36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7238명으로 증가했다. 1주일 동안 275명이 목숨을 잃어 주간 일평균 사망자는 39명이 됐다. 치명률은 전날 0.46%에서 이날 0.44%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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