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부인 김혜경씨가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부인 김혜경씨가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팩트인뉴스=선호균 기자] 이재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구을) 부인 김혜경씨가 23일 오후 1시 55분께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했다.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조사를 받는 김씨는 이 의원이 경기지사로 민주당 대선경선 출마를 선언한 지난해 8월 2일 자신과 당 관련 인사 3명이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함께한 점심식사 비용을 경기도 업무추진비 카드로 결제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후보 측은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는 오늘(23일) 오후 2시경 경기남부경찰청에 이른바 ‘7만8천원 사건’ 등 법인카드 관련 조사를 위해 출석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미 알려드린바와 같이 김 씨는 지난 2021. 8. 2일 서울 모 음식점에서 당 관련 인사 3인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고, ‘후보자나 배우자가 타인과 식사를 함께할 경우 대접하지도 대접받지도 않는다’는 명확한 캠프 방침에 따라 수행책임자 B모 변호사를 통해 자신의 식사비 2만6천원을 캠프의 정치자금카드로 적법 지불했습니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3인분 식사비(7만8천원)’가 법인카드 의혹 제보자 A모 씨에 의해 경기도 업무추진비 카드로 결제됐다는 사실에 대해 김 씨는 전혀 알지 못했고, 현장에서 A모 씨를 보지도 못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김 씨 측은 법인카드 사용 여부를 몰랐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데 경찰이 소환조사까지 하는 것에 대해 페이스북 글을 통해 유감을 표했다. 

이재명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이재명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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