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총회, 169명 만장일치로 당론 채택
국회 본회의 자동 상정…29일 가결될듯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제공)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팩트인뉴스=선호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했다.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가결될 전망이다. 

소속 의원 169명은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에 동의했다.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박홍근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졸속과 무능, 굴욕과 빈손, 막말로 점철된 사상 최악의 금번 순방 외교 대참사에 대한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의 책임을 묻는 것”이라며 “국제 정세가 급격하게 변하는 대전환의 시기에 이런 외교안보라인을 그대로 둔다면 외교적 참사는 언제고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순방 당시 민간인 신씨 동행 문제, 지난 8월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패싱 논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관련 사전 사후 무책임을 거론하며 대한민국 외교의 총체적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한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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