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91% 급감…영업이익률 10.4% 감소
경영능력 업황에 따라 갈려…순익 94.6%↓
증 “GS칼텍스 등 정유업, 하반기 개선” 전망

GS의 주력인 GS칼텍스를 이끄는 허세홍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상반기 주저앉았다. 경영능력의 척도인 영업이익이 폭락해서다. [사진=팩트인뉴스, 뉴시스]
GS의 주력인 GS칼텍스를 이끄는 허세홍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상반기 주저앉았다. 경영능력의 척도인 영업이익이 폭락해서다. [사진=팩트인뉴스, 뉴시스]

GS의 주력인 GS칼텍스를 이끄는 허세홍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상반기 주저앉았다. 경영능력의 척도인 영업이익이 폭락해서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GS칼텍스의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일이 2876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213억원)보다 9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3%(27조3880억원→22조6469억원) 급감했다.

이 기간 국제 유가가 급락해서인데, 지난해 상반기 두바이유는 배럴당 102.2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78.9달러로 22.8% 떨어졌다. 같은 기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배럴당 휘발유 가격은 98.9달러에서 92.6달러로, 경유가격은 133.2달러에서 124.3달러로 6.4%, 6.7% 각각 하락했다.

국내 정유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원유를 들여와 정제해 비싼 가격으로 석유제품을 되팔아 수익을 낸다.

이로써 GS칼텍스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은1.3%로 전년 동기보다 10.4% 떨어졌다. 이는 허세홍 대표이사가 1000원치를 팔아 전년 상반기 117원의 이익을 냈지만, 올해는 13원을 벌었다는 뜻이다.

통상 영업이익이 경영 능역을 의미하는 점을 고려하면, 허세홍 대표이사의 경영능력이 업황에 따라 갈리고 있는 셈이다.

실제 허세홍 대표이사의 영업이익률은 취임 첫해인 2019년 2.6%를, 코로나19 대확산 첫해인 2020년에는 마이너스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코로나19 대확산 지속에도 세계 경기가 살아나면서 2021년 영업이익률은 5.8%로, 지난해에는 6.8% 각각 상승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 허세홍 대표이사의 수익이 추락했지만, 1분기 손실(192억원)을 극복한 게 위안이다.

GS칼텍스의 상반기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5%, 0.9%로 전년 말보다 10.2%포인트, 19.7%포인트 급락했다. 전년 동기대비 상반기 순이익이 94.6%(2조2215억원→1206억원) 크게 줄어서다.

ROA와 ROE는 영업이익률과 함께 기업의 수익성 지표이며, 허세홍 대표이사는 1분기 순손실(359억원)을 극복하고 이익을 낸 게 다행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업계 1위인 SK이노베이션은 상반기 1724억원의 순손실을 보였다.

GS칼텍스는 세계 경기침체 우려로 유가가 소폭하락하고, 이로 인한 중국 수요 회복 지연으로 정유과 석유화학 등 제품 스프레드가 약세를 나타냈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S칼텍스 이익이 하반기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반기 원유시장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이다. 재고 감소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 유가가 상반기보다 높은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며 역시 국내 정유사의 하반기 상승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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