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남세현 기자]지난해 국내 금융시장에서 외국은행 국내지점 순익이 전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미국 금리인상, 시장 변동성 대비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영업 중인 38개 외국은행 국내지점(외은지점)의 당기순이익은 6807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7615억원에 비해 808억원(10.6%) 감소한 수준이다.


이와 관련, 외은지점 순이익은 ▲2014년 1조632억원 ▲2015년 1조1223억원으로 소폭 증가하는 추세였다. 그러나 ▲2016년 7615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외은지점의 이자이익도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자이익은 1조619억원으로 전년 1조1202억원 보다 583억원(5.2%) 감소했다.


은행권 일각에서는 "순이익은 이자이익과 유가증권 등 트레이딩이익 감소에 영향을 받았다"며 "외은지점은 저렴한 이자로 본국에서 자금을 들여와 이자수익을 올렸지만. 이제 기존의 영업방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외은지점의 총자산도 공개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외은지점 총자산은 260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부채가 243조3000억원, 자기자본은 17조2000억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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