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 인기 연예인 여래와 팬 범우가 펼치는 살인극…환희의 여신상 나와
라. 캐나다 韓이민자 이야기…삶·죽음에 대한 단상, 삼각별 엠블럼 등장
[팩트인스=정수남 기자] 영화계의 성수기인 봄이지만, 대작이 없어 영화를 통한 간접광고(PPL)도 소강 상태다.
다만, 롤스로이스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이원석 감독 작품 방화 킬링로맨스와 안소니 심 감독의 캐나다 영화 라이스보이 슬립스를 통해 각각 소소한 PPL을 펼친다.
21일 영화계에 따르면 킬링은 이하늬(황여래), 이선균(조나단), 공명(김범우), 배유람(이영찬) 씨가 열연한 익살스러운 작품으로 어른을 위한 동화다.
극중 여래는 인기 절정의 연예인이지만, 연예계에 대한 환멸과 함께 재충전을 위해 꽐라섬으로 여행을 떠난다. 여래는 꽐라섬에서 사업가 조나단을 만나고, 두 사람은 결혼하게 된다.
두 사람은 한국에 신혼집을 마련하지만, 조난단은 여래의 인기를 자신의 사업을 위해 악용한다.
여래는 도로를 사이에 둔 옆집 범우와 각자의 집 옥상에서 만나는데….
모든 가족이 서울대학교 출신이라, 범우도 서울대에 들어가기 위해 4수를 하고 있지만, 그는 여래의 열렬한 팬이다.
범우는 여래의 행복을 위해 조나단을 죽이기 위해 여래와 공모한다.
극 초반 범우가 조난단에게 당하고, 여래와 범우는 조나단의 차에서 대화를 나눈다. 카메라는 엔진룸 위에 있는 엠블럼을 먼저 잡고 차 안에 있는 여래와 범우를 포착한다.
롤스로이스의 환희 여신상이다.
이후 극은 두사람이 조나단을 제거하기 위한 분투를 익살스럽게 그리고 있지만, 자동차 등에 대한 PPL 없다.
다만, 범우의 친구로 역시 여래의 팬인 영찬이 두사람을 돕는 과정에서 대우자동차(현 제너럴모터스 한국사업장)의 프린스와 비슷한 차량이 등장한다. 알파벳 D자를 맞붙인 엠블럼이 극중 두 번 나온다. 이는 대우자동차가 1990년대 씨에로와 에스페로, 프린스 등에 사용하던 엠블럼이다.
결국, 두사람의 계획은 수포가 되는데….
라이스보이는 인생을 뒤돌아볼 수 있는 잔잔한 작품이다.
극 초반 소영(최승윤)은 어린 동현(도현 노엘 황)과 캐나다로 이민을 간다. 함께 살던 인식(강인성 분)이 정신분열증으로 입원해 있던 병원 옥상에서 투신 자살을 해서다. 1990년의 일이다.
이어지는 장면은 캐나다.
소영이 초등학교 1학년이지만,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동현을 데리고 학교에 도착한다. 카메라는 두사람을 추월해 가며 소영 차 앞에 있는 차량 후면의 삼각별 엠블럼을 잡는다. 하얀색의 메르세데스-벤츠 세단이다.
소영이 동현을 교실에 데려다주고 자신의 차를 타는 장면에서도 카메라는 의도적으로 삼각별 엠블럼을 관객에게 보여준다.
극중 두드러진 이슈는 없지만, 극은 캐나다가 선진국이지만 어느 사회든지 가지고 있는 인종차별과 소수민족의 타향살이의 애환 등을 그린다.
시간을 흘러 1999년.
소영이 건강 검진차 찾은 병원에서 췌장암 4기 판정을 받는다. 암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이미 간과 폐에 전이됐다.
소영과 고등학생이 된 동훈(이든 황)은 함께 여행을 가는데…. 두 사람이 찾은 곳은 인식의 고향이다. 이곳에는 아직 인식 부모와 동생 원식(강인성)이 산다.
이곳에서 두 사람은 벼가 고개를 숙이는 벌판을 가족과 함께 걸으며, 가족의 살뜰함을 느끼고, 동훈은 원식과 목욕탕에도 간다.
극 종반 캐나다로 떠나기 전 소영과 동현은 산 중턱에 있는 인식의 무덤을 찾아, 술을 따르고 재배한다.
이어 소연은 삶의 애환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 혼자 남게 될 동현 등을 생각하면서 첩첩산중을 향해 서번의 고함을 지르고, 동현이 소연의 어깨를 감싸면서 엔딩트레딧이 오른다.
영화평론가 이승민 씨는 “킬링은 웃을 일이 상대적으로 적은 요즘 한바탕 웃을 수 있는 영화다, 라이스보이는 삶과 죽음, 가족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조용하면서도 파장이 큰 영화”라고 말했다.
한편, 14일 개봉한 킬링은 8만5000명, 19일 개봉한 라이스보이는 8449명 모객에 각각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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