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경비율로 추계 신고…세무 리스크 제로 선택

방송인 유재석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방송인 유재석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방송인 유재석의 독특한 납세 방식이 업계 안팎에서 주목받고 있다. 유튜브 채널 ‘절세TV’는 최근 “세무조사에도 털리지 않은 유재석, 충격적인 납세 방식”이라는 영상을 공개하며 그의 세금 처리 방식을 소개했다.

윤나겸 세무사는 “유재석이 세무조사를 받았는데도 아무 혐의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대부분 연예인이 장부 기장을 통해 절세를 시도하는 것과 달리, 유재석은 아예 국가가 정한 기준경비율을 적용해 추계 신고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연예인의 소득 신고 방식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장부를 기장해 비용을 최대한 반영하는 절세형이고, 다른 하나는 장부 관리가 번거로울 때 경비율로 일괄 계산하는 추계 신고다. 일반적으로 장부 신고 시 세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지만, 유재석은 오히려 세액이 더 커지는 추계 신고를 선택했다.

예를 들어 연 소득이 100억 원일 경우 장부 신고를 하면 약 27억 원 수준의 세금을 내지만, 유재석처럼 기준경비율(8.8%)을 적용하면 납부세액은 약 41억 원에 달한다. 같은 소득임에도 무려 14억 원 차이가 나는 셈이다.

윤 세무사는 이에 대해 “유재석의 선택은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국민MC라는 책임감, 그리고 세금 논란을 원천 차단하려는 의지”라며 “신뢰를 지키려는 전략적 결정이자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유재석은 지난해 강남세무서의 고강도 세무조사에서도 어떠한 혐의점도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2023년 현금으로 198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했을 때도 세금 누락 논란은 없었다.

데뷔 34년 동안 단 한 차례도 탈세 논란에 휘말리지 않은 유재석은 이번 사례로 ‘떳떳한 납세자’라는 이미지를 다시 한번 굳혔다.

세무업계에서는 “세금을 많이 내는 것이 자랑은 아니지만, 투명하게 내는 것은 충분히 존경받을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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