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면세 폐지 앞두고 수입 급증…재정적자 보전용 활용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백악관 캐비넷룸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백악관 캐비넷룸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8월 관세 수입이 45조 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CNN은 26일(현지 시간) 재무부 집계를 인용해 이달 현재까지 미국 정부가 수입업자로부터 300억 달러(약 41조8천억 원)에 가까운 관세를 거뒀다고 전했다.

경제분석기관 판테온이코노믹스는 이달 말까지 관세 수입이 320억 달러(약 44조6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7월 관세 수입 280억 달러를 이미 넘어선 수준이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2025회계연도 기준 미국이 징수한 관세는 1,360억 달러(약 189조8천억 원)에 달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29일부터 800달러 미만 소액 소포에 부여하던 관세 면제 제도를 폐지하기로 해, 추가 세수 확대가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이 수십억 달러를 내기 시작할 것”이라며 관세 수입을 재정적자 해소 및 무역 협상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단순한 무역 조정 수단을 넘어 지정학적 협상 카드로까지 확장해 쓰고 있다고 분석한다. 상호관세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교역질서의 불확실성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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