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측근 주기환, 인선 발표 후 사의 표명…전주혜 의원 임명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8차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윤두현 상임전국위원회 의장 직무대행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8차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윤두현 상임전국위원회 의장 직무대행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팩트인뉴스=선호균 기자] 국민의힘이 13일 상임전국위원회(상임전국위)를 열고 새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할 비대위원 임명 의결을 진행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제8차 상임전국위에서 비대위원 임명 안건 의결에 돌입했다. 

윤두현 상임전국위 의장 직무대행은 “지난 5차 전국위원회를 통해 당의 비상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비대위 설치를 의결하고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신임 비대위원장으로 모시게 됐다”며 “정 위원장이 지명한 6명의 비대위원을 임명함으로써 비대위 설치를 매듭짓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비대면 방식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이뤄졌다. 김석기 사무총장은 “비대위원들은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분들”이라며 “당이 어려운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힘든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비대위원을 맡아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새 비대위에 합류할 비대위원 6명 인선을 발표했다. 주기환 전 비대위원이 이름을 올렸지만 인선 발표 후 한 시간 반만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전 비대위원인 전주혜 의원을 대신 임명했다.

이로써 국민의힘 비대위는 정 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원회 의장 등 당연직 비대위원 3명과 원내(3명)와 원외(3명) 비대위원 6명을 합쳐 9명으로 구성된다. 원내에서는 김상훈, 정점식, 전주혜 의원이, 원외는 김행, 김종현, 김병민 위원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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