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회장, 동물적 경영감각, 1967년 현대차 설립
1974년 첫국산차 포니출시…1976년 포니 수출
MK, 2013년 4월 8월 누적 수출 5천 만대 달성
亞 최고경영자·車산업 영향력있는 인물로 선정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창업주인 조부 고(故) 정주영 현대그릅 명예회장(일명 왕회장)과 부친 정몽구(MK) 명예회장을 모두 극복하고 회사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경영 실적에서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고 왕회장이 1967년 현대자동차를 설립했다.
당연한 일이라는 게 재계 평가다.
왕회장이 일제 강점기 종반인 1940년대 초 ‘아도(ART) 서비스’라는 자동차 정비업소를 운영해서다. 왕회장이 동물적인 경영 감각으로 자동차가 미래 성장 동력이라고 간파하고, 완성차 회사를 차린 셈이다.
이후 현대자동차는 미국 포드와 손잡고 소형(1600㏄ 미만) 세단 코티나를 조립 생산했다. 조립 생산에 성이 차지 않던 정주영 회장은 수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1974년 사상 첫 국산 자동차 포니를 만들었다. 일본 미쓰비시와 함께였다.
고 왕회장이 같은 해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모터쇼에 포니를 출품한 것도 우연이 아니다. 포니 디자이너가 현지인 조르제토 주지아로이기 때문이다.
당시 쿠페 포니는 ‘꽁지 빠진 닭’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차체 디자인이 쿠페형이라서다.
이어 1976년 5대의 포니가 중남미 에콰도르행 배를 탔다. 왕회장이 창업 10년이 안돼 국내 자동차 산업을 수출 산업으로 일군 셈이다.
이후 고 왕회장의 차남 정몽구(MK) 명예회장이 현대자동차와 함께 2000년 3월 자동차, 제철, 금융 등 10개사를 거느리고 현대그룹에서 독립했다.
정몽구 회장은 1997년 외환위기 직후 인수한 기아차과 함께 세계 5위의 완성차 기업으로 거듭났다. 2004년의 일이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현업 당시인 2011년 10월 23일 중남미 수출 200만대, 2013년 4월 8일 누적 수출 5000만대를 각각 달성했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현지 에콰도르에 첫 수출한지 각각 35년, 37년 만이다.
앞서 정몽구 명예 회장은 미국과 중국, 동유럽, 인도, 남아메리카 등에도 생산 기지를 건설하고, 우리나라가 세계 5위의 자동차 대국으로 자리하는데 일조했다.
그러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2012년 712만2700대(현대차 440만1947대, 기아차 272만753대)를 판매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당시 경영실적 역시 매출 84조4697억원, 영업이익 8조4369억원, 순이익 9조563억원으로 사상 최고 였다. 같은 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산은 121조5378억원이다.
기아차도 같은 해 각각 47조2429억원, 3조5223억원, 3조8647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고를 찍었다. 당시 기아차 자산은 32조3983억원이다.
정몽구 회장은 선친이 현대그룹을 일군 단초인 현대건설(1947년) 등을 계열사로 흡수하는 등 독립 10여년 만에 재계 2위로 우뚝섰다.
이에 대해 재계 한 관계자는 “고 정주영 회장과 삼성의 고 이병철 회장 등은 해방 이후 나라 경제의 초석을 다졌다. 이어 MK와 고 이건희 회장은 한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도약하는 데 힘이 됐다”며 “MK는 한국의 경영자상, 금탑산업훈장, 국민훈장 무궁화장 등을 받았으며, 미국 자동차산업공헌상, 최고경영자상, 자동차부문 아시아 최고 최고경영자, 미국 벤플리트상 수상, 세계 100대 최고경영자, 자동차산업 영향력 있는 인물 2위 각각 선정되는 세계가 그를 인정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英車英車] 제네시스 對 롤스로이스 질주하면…‘웅남이’
- [김필수 교수의 으랏車] “아이오닉5·EV6, 韓경제 불확실성 해소에 크게 이바지”
- [스페셜 분석] 정의선 회장의 2022, 부친 MK 넘었다…4년만
- [김필수 교수의 으랏車] “현대차, 아이오닉5로 日 장악해야”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변화 멈춘 문화는 오염되고 깨어지기 마련”
- [3월 5주 자동차家] KBI그룹 등, ESG 경영으로 봄맞이
- [특집 ②] 정의선 현대차 회장, 조부 왕회장·부친 MK 추월
- [3월 5주 자동차家] 쉐보레 신형 트랙스 구매 계약 1만대 돌파 등
- 서울모빌리티쇼, 개봉박두…미래 신기술 ‘주목’
- [3월 5주 자동차家] 공개, 공개, 공개…성수기 맞아 신차 봇물
- 中, 호주와 관계 개선에 속도…베이징 등은 황사로 오리무중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올해도 ‘일’ 낸다…1분기 양과 질 모두 잡아
- 정의선號 현대차그룹 전성시대, 앞으로도 ‘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