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중호우로 저수율 60% 돌파…급수지원도 종료
강릉 지역이 최악의 가뭄 사태에서 벗어나게 됐다. 최근 내린 비로 저수율이 60%를 넘어서면서, 정부가 선포했던 재난사태가 23일 만에 해제됐다.
행정안전부는 23일 “22일 오후 6시 기준 강릉시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전날보다 5.1%포인트 상승해 6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여름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저수율이 한때 20%대까지 떨어졌던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위기 국면을 넘긴 것이다.
최근 며칠간 내린 집중호우로 강릉 지역의 6개월 누적 강수량도 평년 대비 60.5% 수준인 619.7㎜까지 회복됐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지난달 30일 강릉시에 선포했던 재난사태를 22일부로 해제했으며, 소방청의 국가소방동원령과 환경부의 가뭄 예·경보 단계도 함께 철회됐다.
가뭄 대응을 위해 강릉시에 투입됐던 소방 물탱크차 70대도 모두 복귀했다. 다만 강릉시의 요청에 따라 소방청의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활용해 홍제정수장에 원수 공급은 당분간 지속된다.
정부 관계자는 “저수율이 안정을 찾았지만, 기후변화로 가뭄이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만큼 상시적인 물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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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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